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기면서, 일일 확진자 규모가 나흘째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역대 최다를 이어가면서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 병상 부족 현상이 가시화하자 정부가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2천152명, 부산 확진자 수는 빠져 있는데도 이미 2천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자정까지 집계를 마감하고 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 규모는 전날과 비슷한 2천3백 명대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발표된 위중증 환자 수는 475명으로 사흘째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천여 명을 넘었고,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상반기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이 시간이 지나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이 확산하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고령층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사망자 수도 18명이 늘어 누적 3,051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4%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의 기준인 75%를 넘어섰고 인천과 경기도도 근접한 상황입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혹은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수도권은 76.1%에 이르고 경북과 전남은 입원 가능 병상이 아예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4개에 405개 병상을 추가 지정하고 준중환자병상도 52개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추가로 오늘 수도권에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 7개소를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1%를 준중증병상으로 확보하겠습니다.]
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PCR 진단 검사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어린이집 영유아와 종사자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어린이집에도 방역 패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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