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마지막 3연패…이루지 못한 삼성 왕조 재건

연합뉴스TV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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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마지막 3연패…이루지 못한 삼성 왕조 재건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두산의 돌풍을 막지 못하고 단 2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했습니다.

길었던 정규시즌은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올해 가장 중요했던 3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2021년 삼성의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순간, 주장 박해민과 허삼영 감독의 눈에 아쉬운 감정이 교차합니다.

대다수 전문가가 삼성의 압도적 우세를 점쳤지만, 허무하게 2경기를 내리 내주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규시즌을 공동 1위로 마치며 성공적으로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마친 삼성.

하지만 kt와 1위 결정전에서 패한 데 이어 두산과 플레이오프 2경기까지 져 뼈아픈 3연패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저희 선수들에게 많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올 시즌은 내년을 위한 도약으로 생각하고 강하게 디테일하게 준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 삼성은 가을야구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길었던 암흑기에서 벗어나며 강팀으로 도약했습니다.

꾸준히 영입한 FA 선수들은 팀의 기둥이 됐고, 원태인은 입단 3년 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겨울 삼성의 최우선 과제는 내부 FA 단속입니다.

FA 자격을 얻은 주전 포수 강민호와 중견수 박해민, 좌완 선발 백정현을 모두 붙잡아야 합니다.

입대를 앞둔 왼손 선발 최채흥과 오른손 불펜 최지광의 공백까지 채워야만 올해 완성하지 못한 '명가 재건'의 꿈을 내년에는 이룰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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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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