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영수 특검 인척' 재조사...'유한기 2억' 출처 의심 / YTN

YTN news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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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으로 알려진 사업가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9일)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아파트 분양 대행을 맡은 업체 대표 이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토목업체 대표 나 모 씨에게 사업 청탁 명목으로 20억 원을 받은 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100억 원을 받아 나 씨에게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검찰은 또, 대장동 사업자들이 지난 2014년 무렵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에게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2억 원을 이 씨가 마련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조사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전 본부장이 누군지도 모르고, 전달한 돈도 없다고 부인하면서 토목업체 대표 나 씨에게 되돌려준 돈도 사업을 못 하게 돼 위약금 성격으로 100억 원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곽상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해 화천대유가 포함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깨질 위기를 막은 대가성 뇌물로 아들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하나은행의 이 모 부장도 오늘 다시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우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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