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자택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김 씨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후보는 SNS를 통해 일정 취소에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오늘만큼은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미 성남시장·경기지사 선거, 대선 등을 경험한 '지원 사격 베테랑'으로 유권자들과 어울리는 데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지난 2017년 3월) : 공직자로서 잘해나가려고 지키는 선이 있었는데 가족으로서는 그게 모든 가족들에게 부담도 되고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이걸 왜 하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옆에서 보기에 안됐었어요.]
하지만 지난 2018년 트위터를 통해 경쟁 상대들을 비방했다는 의혹,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김 씨는 다시 선거 전면에 나설 채비를 갖췄습니다.
지난주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남편인 이 후보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이야기하고, 기념 촬영 전 매무새를 바로잡아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남 양산 통도사 행사에는 이 후보 대신 참석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나란히 앉은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지난달 18일) : 국감 받는 저희 남편보다 더 떨리는 것 같아요. 국민의 눈과 국민의 귀에 성실하고 겸손하게 듣고 보고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금 분위기가 다릅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는 지난 7월 '뉴스버스'와의 인터뷰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공식 행보 대신 윤 후보 SNS 관리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최근 '개 사과' 논란이 터지기도 했죠.
윤 후보는 지난 5일 언론 인터뷰에서 본선에 들어가면 김 씨가 일정 부분 대선 후보 아내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TV조선, 지난 5일) : (본선에 들어가면) 제 아내도 일정 부분 후보 아내로서의 역할을 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가 법조계 생활만 했던 정치 신인인 만큼 김 씨 역시 선거 지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젊고 문화 분야 전문가라는 점에서 윤 후보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청... (중략)
YTN 안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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