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요소수 사태 해결에 총력…"특사단 파견 강구"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요소수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아침부터 중국대사를 만났고, 이재명 후보는 요소수 관련 긴급 회의를 주재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도 품절, 저곳도 품절.
요소수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습니다.
자칫 물류 대란으로 번질 수 있는 요소수 품귀 사태가 심각해지자 민주당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싱하이밍 중국대사와 아침부터 만나 요소수 사태 해결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정부의 비료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세관을 못 넘고 있는 요소 물량을 빠른 시일 내 통관할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도 '평화와 통일, 멈출 수 없는 발걸음' 해단식에서 중국 대사와 만난 사실을 공개하면서 다음 주에는 해결책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요소수 관련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의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요청에 따른 건데, 회의를 주재한 이 후보는 요소수 부족 사태를 '민생 문제'로 규정했습니다.
공급선이 다변화하지 못해 일어난 일인 만큼, 공급망 확대를 위해 특사단 파견이란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당과 정이 협의해서 지금 당장 급한 일시적 공급 부족 문제에 특사단을 파견하는 방법 등을 동원해서라도 최대치의 대책을 강구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후보는 또,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물량이 매점매석으로 더 부족해진다며, 이에 대한 관리와 가격 통제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요소수 관련 TF'를 구성해 중국이 선제적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정부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요소의 수입 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협력하고 조달청이 신속히 통관에 나설 수 있는 방안도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양파와 마늘 등 농산물 비료 가격에 대해선 원자재 가격 연동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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