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대통령 특사 파견 검토"
[뉴스리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신해양강국 목표를 밝히는 동시에, 필요하다면 대통령 특사 파견까지 검토하겠다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앵커]
부산 자갈치시장을 들른 윤 대통령은 광어를 사고, 낙지를 손으로 잡아든 채 상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시장 상인들과 오찬에서는, 검사 시절 부산에서 근무한 인연을 내세워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점심 먹으러 자주 가는 통영집이라고, 멍게비빔밥 집이 지금도 생각이 나요."
바다의 날 행사에서는 신해양강국을 목표로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해운물류 공급망을 구축하고, 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자동화 항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프라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방침도 밝혔는데, 특히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총력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부의 교섭사절단 구성과 파견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대통령 특사 파견도 검토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대통령직속 세계박람회 정부유치위원회 설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대통령 주재로 민관 합동 전략회의를 여는 등 박람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현재 유치 경쟁은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간 3파전으로,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의 비밀투표로 결정됩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지역 일정을 소화한 것을 두고 선거개입 논란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에 "선거를 염두에 뒀다면 더 어려운 지역에 가는게 맞지 않냐"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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