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세계 최고 권위의 경마 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 말이 벌어들인 상금만 벌써 100억 원을 돌파했는데 앞으로 교배용 씨수말로서의 활약은 더욱 기대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경마 올림픽'으로 불리는 브리더스컵 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마지막 메인이벤트 '클래식 레이스'.
5번 게이트를 출발한 닉스고가 파워 넘치는 선행으로 선두에서 레이스를 주도합니다.
세계 최고의 말들이 추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닉스고를 따라잡지 못합니다.
닉스고는 결국 켄터키 더비 우승마 메디나 스피릿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 상금 37억을 거머쥐었습니다.
닉스고는 4년 전 마사회가 1억 원이 안 되는 가격에 사들여 현지에서 조련해 온 미국산 5살 수말.
마사회가 독자 개발한 경주마 DNA 분석 프로그램인 'K-닉스'가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올해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 루카스 클래식 대상 경주 우승 등 24차례 경주에서 10번 우승해 상금만 100억 원 넘게 벌어들였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닉스고는 연말 시상식인 '이클립스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경주마로 뽑힐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닉스고는 내년부터 현지에서 씨수말로 활동할 예정인데 회당 교배료가 3천만 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국내로 들여와 우수 국산마 생산에도 활용됩니다.
마사회는 제2, 제3의 닉스고 발굴로 숨어있는 경마 산업을 선진국처럼 수출 효자 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110715291902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