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미 접종자에 대한 강력한 제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연령대와 관계없이 추가접종도 권유할 계획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독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는 153.7명으로 6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매일 2만 명가량의 확진자가 나오며 베를린 등의 병원에서는 집중 치료 병상 과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자 메르켈 총리는 백신 미접종자에 강력한 제한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직장에서 매일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의무화될 수 있고,
병원과 음식점, 축제 등에도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만 출입이 허용될 전망입니다.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도 안 되고, 오로지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16개 주 총리 회의를 소집해 이 같은 방역 강화 조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연령대와 상관없이 백신 접종 완료 6개월 이상 된 사람들에게 추가접종도 권유할 예정입니다.
[토마스 메르텐스 / 독일 백신위원회 위원장 : 로베르트코흐 전염병 연구소에 따르면 독일에서 백신 접종한 사람들의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 완료자들도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독일은 지난 7월 백신 1차 접종률 60%를 넘어섰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큰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비율도 66%에 머물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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