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물량·미분양 '동반 감소'...여전한 공급 부족 / YTN

YTN news 2021-11-01

Views 1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각종 공급 대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실제로 공급이 이뤄진 물량은 1년 전과 비교해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량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전국의 미분양 주택도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집값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속도로 올랐습니다.

올해 초 6억 3천만 원에 조금 못 미쳤던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지난달 7억 7천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20% 넘게 폭등한 겁니다.

부동산 불안이 가시질 않자,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급을 확대한다는 말로 시장을 달랬습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달 28일) : 공급에 대한 확신이 필요할 텐데요, 그동안 해오던 공급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실제 공급은 얼마나 이뤄졌을까.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준공한 주택은 27만 4천여 가구로, 1년 전보다 24.6%나 적었습니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아파트로만 좁혀보면, 무려 30%가 넘게 쪼그라들었습니다.

당장 입주할 수 있는 주택 자체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늘었지만, 실제 입주가 이뤄지려면 인허가 이후 적어도 4~5년, 착공 후에는 3년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의 물량 부족을 해결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공급 부족이 길어지면서 미분양 주택도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만 3,800여 가구로, 다시 한 번 역대 최저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서울 55가구 등, 1,400여 가구에 불과합니다.

[윤지해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단기 시장 안정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1~2년 정도의 단기 주택가격은 입주물량과 기존 주택시장에서의 매물 추이 등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에 공급을 대폭 늘리긴 어려운 만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다주택자의 매물을 유도하기 위한 조세 정책 등을 서둘러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110206263076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