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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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습니다. 위드 코로나"…북적대는 번화가

연합뉴스TV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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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습니다. 위드 코로나"…북적대는 번화가

[앵커]

오늘(1일)부터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됐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는데요.

지금 시내 분위기는 어떨까요.

서울 강남역에 박상률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강남역 뒷골목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에 저희가 저녁 모임을 하거나 또 회식하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3시간 전부터 이곳 주변 쭉 둘러보고 있는데요, 확실히 평소보다 사람 많아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지금 시간 9시 반 정도 됐는데 아직도 사람 많은 거 아마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모처럼 친구 만나고 만나기 부담스러웠던 자리들 선후배도 만나고 여러 자리에서 시계 보지 않고 손님들 오늘 밤을 즐기는 모습인데요.

한번 직접 시민분 만나보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위드 코로나 첫날이거든요. 이렇게 나와서 외식하시니까 기분이 좀 어떠세요?) 저는 솔직히 약간 실감이 잘 안 나는데 위드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분들도 조금이나마 좀 희망이 생겨난 것에 대해서 심심치 않은 위로의 말씀 전하고 싶고요. 코로나가 심해지기 전에 느꼈던 당연한 감정들이 있잖아요. 그런 거가 좀 더 소중하고 감사했었구나라는 생각이 좀 드네요. (오늘 확실히 마음이 편하신가요?) 훨씬 편한 것 같아요. (어떤 점이 편하세요?) 모임 같은 것도 솔직히 말해서 잘 갖지 못했잖아요. 소중했던 사람들이랑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확실하게 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한 것 같아요."

시민분과 말씀 새겨들어야 부분들이 많습니다.

감사하다, 우리 자영업자분들 속상한 거 걱정된다.

위드 코로나 많은 분들이 반기고 환영하는 분위기인데 누구보다 간절하게 오늘을 기다리셨던 분 아마 장사하시는 분들 자영업자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장님 한번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이 특별하지 않은 날일 수도 있고 굉장히 특별한 날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 기분 좀 어떠신가요?) 광복의 기쁨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오늘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가 취해져서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가장 좀 힘든 게 어떠신 게 있을까요?) 여러 가지 지역적인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자금 문제겠죠. 저 같은 경우에도 월세를 8개월 치나 지금 못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지금 주변 둘러보니까 10명이 이렇게 꽉 차게 회식하는 분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 모습이 굉장히 어색하고 낯설고 또 법 위반이었죠.

오늘은 그런 테이블 몇몇 테이블 지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요.

식당, 카페 대부분의 시설 시간제한 없습니다.

24시간 영업이 가능합니다.

다만 유흥업소 그리고 체육시설, 목욕탕, 콜라텍 이런 곳들 같은 경우는 시간제한도 있고요.

12시까지 밤 12시까지만 가능하고 백신을 맞아야만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백신 접종 완료자만 입장할 수 있는 겁니다.

위드 코로나 분위기 제가 쭉 전해 드리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반기고 환영하고, 사람들 많고 이런 상황에 제가 쭉 이렇게 긴 거리를 걸어온 이유가 있습니다.

한 가지 보여드릴 게 있습니다.

이쪽으로 한번 와보시면 아직도 이렇게 손님들 많은 모습 보이실 겁니다.

북적대는 이런 가게 바로 옆에 지금 이거 한번 보시죠.

휴업을 한다라는 가게 강남역이 노른자 땅 위에 바로 옆에는 이렇게 잘되는데 바로 이런 곳은 휴업을 하고 있습니다.

버티지 못한 겁니다.

빚만 잔뜩 안고 결국 버티지 못해서 휴업을 결정한 겁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저희가 표현을 해야 할까요?

폐업하신 분들 가게 문을 닫고 접으신 분들에 비하면 그나마 사정이 나은 거라고 저희가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에게는 오늘이 일상회복의 첫날이지만 글쎄요, 누군가에게는 가슴 아픈 날들의 연속인 하루일 겁니다.

손실보상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기는 한데 아직도 사각지대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빨리 재기를 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코로나19 아직까지 종식된 게 아닙니다.

개인방역 보다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오늘 기분 좋으시더라도 집으로 귀가하실 때 마스크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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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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