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555억 달러…연간무역 1조달러 돌파
[앵커]
수출이 1년째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555억 달러를 넘어 월 단위 역대 2위를 기록했고 연간 무역 규모도 역대 최단기 1조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4% 증가한 555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 월 기준으로 지난 9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액수입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수출 누적액은 5,232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총수출액 5,125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연간 무역액은 지난달 26일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최단기 1조 달러 달성에도 성공했습니다.
기존 역대 최단기 1조 달러 달성 시점인 2018년의 11월 16일 달성 기록을 21일 단축하면서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처음 10월에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화학·철강 등 기존 주력 품목들이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는데요.
다만, 자동차 수출액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량 조절 및 지난해 10월 높았던 성과와 비교한 기저효과로 4.7% 감소했고, 이에 따라 차부품 수출액도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도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사상 최초로 7개월 연속 동반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538억6,000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16억9,000달러 흑자를 내며 1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세계 무역기구 WTO기준 세계 무역 순위에서도 9위에서 1단계 상승해 지난 8월부터 8위로 올랐는데요.
2012년 이후 9년만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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