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역대 2위'…무역 1조 달러 최단기 돌파
[앵커]
지난달로 수출이 코로나 충격을 딛고 증가세로 돌아선 지 1년이 됐습니다.
지난 달에는 555억 달러를 넘어 월 단위로는 역대 2위를 기록했는데요.
10월까지 수출입액도 역대 최단기간에 1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4% 증가한 555억 5,000만 달러, 무역통계 집계 이래 월 기준으론 2위에 해당하고 10월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 7월 이후 평균 550억 달러를 넘었고 증가세는 12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수출입액을 합한 무역 규모는 지난달 27일 역대 최단기에 1조 달러를 달성했고 무역 규모 순위도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해 9년 만에 8위로 올랐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화학·철강 등 기존 15대 주력 품목들이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는데 석유화학·철강은 역대 10월 중 1위, 반도체와 일반기계는 2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자동차 수출액은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량 조절 및 지난해 10월 높았던 성과와 비교한 기저효과로 4.7% 감소했습니다.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시스템반도체, 전기차, 바이오·헬스, OLED, 2차전지 등은 모두 호조세가 이어지며 연간 최대치 달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도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사상 최초로 7개월 연속 동반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538억6,000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16억9,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1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수출이 탄탄대로인 것만은 아닙니다.
정부는 원자재가 급등,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과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망 차질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관리와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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