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회동…바이든 "진전 이루고 계시다"

[앵커]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사를 전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다. 진전을 이루고 계시다"라고 말했는데요.

로마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 시각으로 오늘(30일) 오전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습니다.

청와대는 바이든 대통령이 매우 반가워하며 "문 대통령께서 오셨으니 G20도 다 잘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문 대통령 역시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어제 있었던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난 것을 언급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교황님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시고, 초청을 받으시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다. 진전을 이루고 계시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프란치스코 교황과 각각 면담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초청이 오면 기꺼이 방북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한 만큼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에도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로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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