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시청 도시균형발전과 직원 참고인 조사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 등 확인 목적
김만배·남욱·정영학 등 어제 검찰 소환 조사
곽상도 의원 아들도 어제 2번째 검찰 조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성남시청 실무자를 불러 당시 사업이 추진된 과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김만배 씨 구속영장 재청구를 앞두고 막바지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어제는 핵심 인물들 여러 명이 소환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검찰이 오늘은 당시 개발사업을 담당한 성남시청 실무자를 참고인으로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청 도시균형발전과 소속 주무관인데, 앞서 검찰은 도시균형발전과를 압수수색 해 사업 인허가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사업 추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은 이른바 핵심 4인방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미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 김만배, 남욱, 정영학 씨가 조사받았습니다.
또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며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 곽 모 씨가 지난 21일에 이어 어제 2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고, 남욱 변호사 대학 후배이자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으로 당시 민간사업자 심사위원을 맡았던 정 모 변호사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개발 수익 7백억 원을 약속했다는 의혹과 함께, 곽상도 의원에게는 사업에 도움을 준 대가로 아들을 통해 50억 원을 전달한 건 아닌지 등을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앞두고 핵심인물 여럿을 동시에 부르면서 막판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애초 이번 주 안에 김만배 씨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도 있다는 게 검찰 관계자 설명이었는데,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서 검찰이 유동규 전 본부장이 예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아직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요?
[기자]
검찰은 지난달 29일 유 전 본부장 주거지 압수수색 때 유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졌던 휴대전화 말고 이전부터 쓰던 휴대전화를 찾... (중략)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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