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전부터 성남시청 압수수색 착수
압수수색 대상은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부서
화천대유·성남도공 압수수색 때보다 인력 늘어
검찰, 유동규·김만배 등 배임 혐의 의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당시 개발 사업 인허가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로 보입니다.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사용하던 '옛 휴대전화' 확보에도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이 언제부터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들어간 건가요?
[기자]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9시쯤부터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 부서는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인데 주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부서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 투입된 검사와 수사관 숫자가 지난달 29일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압수수색 때보다 더 많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 씨 등이 민간사업자에게 수천억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끼쳐 최소 천백억 원대 배임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는데요.
성남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관리·감독 기관이자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인허가권을 가진 곳인 만큼 검찰은 당시 사업 과정에서 성남시의 역할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당시 이재명 시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문건에 직접 결재한 문서가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사업 계획 승인과 각종 인허가 등 대장동 개발 사업 자료들을 확보하고 당시 자료를 작성한 성남시청 직원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사용하던 옛 휴대전화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유 전 본부장의 지인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앞서 경찰이 확보한, 최근까지 사용하던 휴대전화와는 다른 것입니다.
어젯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 검찰이 곧바로 보강 수사에 나섰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오전에 김만배 씨 영장 기각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 (중략)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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