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530배 초과 폐수 무단방류…경기 공장 8곳 적발

연합뉴스TV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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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530배 초과 폐수 무단방류…경기 공장 8곳 적발

[앵커]

중금속이 함유된 폐수를 불법으로 처리한 경기도내 지식산업센터 내 사업장들이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일부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에서는 기준치에 무려 530배나 초과한 폐수를 하수구를 통해 몰래 버리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내 한 지식산업센터내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입니다.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폐수를 하수구를 통해 그냥 흘러보냅니다.

한달에 약 200t가량의 물을 사용하면서 폐수배출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무단 방류한 겁니다.

오염도 검사 결과 특정유해물질인 구리의 함량이 기준치의 530배를 초과했습니다.

"물양은 어느 정도 나오는 거예요?" "(관계자)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

인근에 또다른 반도체 부품업체에서도 폐수를 하수구를 통해 몰래 버렸습니다.

폐수를 검사해보니 배출 허용 기준치의 8배를 초과한 구리가 검출됐습니다.

"배수구로 이 물이 그냥 나간다는 거죠?" "(관계자) 네"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강산성의 폐수를 무단 배출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PH 2∼3. 지금 이 상태에서 틀면 어떻게 돼요?" "(관계자) 저기로 나가요."

경기도가 특정유해물질이 함유된 폐수를 멋대로 처리한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8곳을 적발했습니다.

"지식산업센터는 그 수가 점차 늘어나기 때문에 향후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운영도 늘어날 거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경기도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사용중지 등 행정명령과 함께 검찰에 송치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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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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