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종전선언 의지 피력…기시다에 "환영합니다"
[앵커]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정상 자격으로 처음 다자회의에서 마주앉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는 환영인사를 건넸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 정상이 참여하는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화상으로 마주앉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각국 정상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님, 환영합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역내 보건 인프라 강화와 함께 '아세안+3 협력 워크플랜' 수립으로 아세안의 디지털 경제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분야 중심으로 ODA를 확대해 아세안의 디지털 경제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에 함께 하겠습니다. 코로나 극복과 포용적 회복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내 협력방안이 충실히 담길 수 있도록 한국도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반도의 새로운 화해와 협력의 질서를 만들겠다며 정부의 '종전선언' 추진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에 힘을 얻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또 항구적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워갈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참여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아세안 9개국 정상들은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한중일 3국의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아세안 메커니즘간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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