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13대 대통령 노태우 씨 사망...향년 89세 / YTN

YTN news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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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직 대통령 노태우 씨가 오늘 오후 향년 89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12·12 쿠데타의 주역이자 직선제로 선출된 첫 대통령이었던 노태우 씨의 사망부터오늘 나온 정치권의 다양한 이슈까지.짚어보겠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13대 대통령 노태우 씨. 지병 악화로 사망했는데 투병생활을 꽤 오래했죠?

[추은호]
그렇습니다. 거의 20년 동안 투병생활을 해 왔고요. 당초 전립선암으로 한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다가 최근에는 소뇌위축증이라는 아주 특이한 질병으로 아주 고생을 했다, 이렇게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진 원장님 그런데 늘 보면 전두환과 함께 12.12 쿠데타를 일으켰는데 늘 2인자, 전두환에 이어 2인자로 계속 길을 걸었어요.

[최진]
대한민국 대표 2인자가 두 명 있는데요. 1명은 김종필 또 1명은 노태우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2인자 생활을 36년 했습니다. 1951년에 육사에서 전두환 대통령을 만나서 87년 대통령이 될 때까지 딱 36년 동안 전두환 대통령의 모든 보직을 거의 다 물려받았습니다.

보안사, 수방사, 특전사 그다음에 하나회, 마지막 대통령까지 다 물려받았어요, 거의 다. 그런데 그 비결이 친구 아닙니까, 두 분이 오랜? 아주 절친한 친구인데 친구가 없는 데서도 극존칭을 쓴다. 그러면 그게 그분 귀에 들어가서 엄청나게 믿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스타일 자체가, 성격 자체가 노태우 대통령이 2인자 스타일입니다.

노태우 대통령 이름이 원래 노태룡입니다. 클 태자에 용용자를 써서. 왜냐하면 꿈에 구룡이 꿈을 태몽을 꿨거든요. 그런데 평생 리더십 스타일을 보면 죄송합니다마는 구렁이 담 넘어가들이 부드럽게 하고 또 물같이 한다고 해서 물태우다, 구렁이다 이런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어쨌든 성격, 성장 과정, 삶 모든 게 2인자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타고난 2인자라고 할 수 있죠.


타고난 2인자였다.

[최진]
그래서 2인자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은 노태우 연구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추은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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