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경민 / 한양대 명예교수, 이창진 / 건국대 항공우주공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패를 했어도 기술적으로 상당히 보완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성과 자체가 무가 아예 없어지는 게 아니라 어쨌든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발걸음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김경민]
어느 우주 선진국이 고 실패 없이 성공한 나라가 없습니다. 다 실패했습니다. 중국은 로켓 쏘다가 수직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옆으로 누워서 가다 마을을 덮쳐서 사람 많이 죽었습니다. 그런 것처럼 일본도 마찬가지예요. 로켓 발사를 네 번이나 실패했어요. 그러니까 어민들이 반발을 했어요. 지금 저 근처에 고기 잡는 배 다 없어졌거든요. 다 대피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어민들이 그만해라 할 정도로, 그 실패로 인해서 성공했어요. 그래서 실패를 하라는 것이 아니고 실패를 해도 그걸 통해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한다 이렇게 봐야죠.
교수님, 그리고 700km 상공까지 무사히 잘 올라갔는지 확인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있는 높이가 제한이 있으니까 어떻게 성공 여부를 통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까?
[이창진]
통제센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요. 로켓이 올라가면 우리가 두 군데의 추적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제주도에 있고 하나는 팔라호에 있거든요. 그런데 제주도에 있는 추적소에서는 로켓이 올라가서 2단 불리 때까지를 추적을 하고요. 그다음에 지구가 둥그니까 저편으로 넘어가면 여기서는 보이지 않으니까 저기 남태평양 팔라호라는 섬에 추적소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팔라우의 추적소에서 3단과 위성모사체가 분리되는 그런 신호를 잡아냅니다.
거기서 신호를 잡습니까?
[이창진]
잡아서 그 신호를 통제센터로 넘겨주면 통제센터에서 그걸 보고 제대로 됐나 안 됐나 판단하게 되죠.
그러면 교수님께서는 1단 분리만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발사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시는군요?
[이창진]
저는 상당히 개인적으로 높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술이나 과학은 사람하고 관계가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누가 하더라도 똑같은 일을 하면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 게 과학이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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