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경민 / 한양대 명예교수, 이창진 / 건국대 항공우주공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두 전문가 모시고 이번 누리호 발사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님, 그리고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누리호 발사. 이제 우리 시각으로 25분 뒤면 700km 상공을 향해서 날아오를 예정인데요. 교수님, 오전에 갑자기 브리핑이 있었고요.
그리고 오후 2시에 발사가 약 1시간 정도 미뤄질 것 같다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상층풍의 바람도 문제가 있었고 밸브 하나가 고장났는데 고쳤다고 하거든요. 부품이 워낙 많기 때문에 과거에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발사 과정에서 문제가 조금씩 있었죠?
[김경민]
러시아에서도 문제가 있었고요. 이게 지금 우리가 발사하게 돼 있는 누리호가 부품이 37만 개입니다. 하나만 잘못돼도 실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켓이 그만큼 어려운 거고요.
우리가 지금 우리의 기술로 만든 로켓을 올리게 돼 있기 때문에 더더욱 긴장이 되는 게 왜냐하면 이게 로켓을 성공 많이 한 나라한테서 부품을 받거나 기술 이전받으면 상당히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절대 안 해 줍니다. 국제사회에서 이것이 대륙간탄도탄하고, 미사일이 연결이 되고 MTCR이라는 그런 체제가 있어서 안 되니까 우리 기술로 우리 힘으로 개발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완벽에 가까워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4시 50분부터는 사람 손을 떠나서 모든 결정을 컴퓨터가 하게 되잖아요. 아직 한 14분 정도가 남아서 지금쯤은 어떤 점검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거든요.
[이창진]
5시에 발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지금쯤이면 발사대하고 연결된 발사체의 센서 기능을 다 점검할 거고요. 그다음에 10분 전이 되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카운트다운도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자동적으로 점검을 하면서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만약에 그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발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거죠.
지금 우리 누리호 옆에 세워져있는 타워 있지 않습니까? 이게 엄빌리칼타워라고 하더라고요. 저 엄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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