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또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쐈는데, 19일 만에 무력시위를 재개한 셈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오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 미사일을 또 발사했습니다.
[김준락 대령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습니다.]
북한이 개량형 잠수함을 진수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만큼 구형 잠수함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도 60km, 비행거리는 약 590km로, 기존 제원과 다른 것으로 알려져 북한이 최근 전람회에서 공개한 신형 SLBM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2016년 북한이 SLBM을 쏘아 올린, 잠수함 조선소가 있는 신포에 최근 관련 동향이 있어 한미 당국은 면밀히 예의주시해 왔습니다.
2010년대 들어 북한은 SLBM 개발에 착수해 2016년 '북극성-1형'의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고, 2019년엔 수중 바지선에서 '북극성-3형'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 시위는 여덟 번째로,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 미사일을 발사한 지 19일 만입니다.
이번 발사는 워싱턴과 서울에서 각각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와 정보수장들이 회동해 대북 대화 재개 방안과 종전선언 문제를 협의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를 열어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한반도 상황을 평가한 뒤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군도 한미 공조 아래 북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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