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30일 이후 멈췄던 무력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오늘 아침 평양 인근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쏘아 올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군이 탄도미사일로 추정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7시 52분쯤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기종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사거리와 고도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건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28일 만입니다.
북한은 새해 들어 1월 한 달 동안 7차례나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강도 높은 무력시위를 이어왔지만,
우방인 중국의 베이징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멈췄다가 다시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오늘 발사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먼저 다음 달 초로 예정됐던 한미연합훈련 일정이 조율 중인 것과 관련해 훈련을 중단하라는 압박 성격일 수 있습니다.
또 미국과의 협상보다는 중국과 러시아와의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일 수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구두 친서에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노골적인 적대시 정책을 짓부수자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핵보유국이었던 우크라이나가 핵을 포기한 뒤 안보불안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면서 핵보유 의지를 더 다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의 대통령 선거 등에 상관없이 자신의 국방력 강화일정에 따라 무력시위 수위를 높여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부는 오전 9시부터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상임위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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