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확산세가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여전합니다.
최근 전통시장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영등포구에선 시장 밀집 지역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영등포구 중마루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공원 안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됐군요?
[기자]
낮 2시부터 다시 운영이 시작되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인근 상인들의 발길이 이따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오늘 하루만 문을 여는데 오전 기준 검사를 받은 사람은 12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서울 내 전통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영등포구는 이곳 중마루공원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시장 내 집단감염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선데요.
특히 이 공원 주변에는 영등포 전통시장을 비롯해 도보 10분 이내에 시장 7곳이 분포합니다.
아무래도 생업으로 진단 검사 받기 어려운 상인들이 많다 보니 찾기 편한 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검사 대상은 인근 시장 종사자 870여 명인데, 상인뿐 아니라 방문객 등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서울 내 주요 시장에선 이미 한 차례씩 집단 감염이 터져 나왔습니다.
오늘 기준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에선 지자체 집계 결과 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도 지난달 25일 시장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뒤 사우나와 상가까지 감염이 번져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그간 발생한 시장 발 집단 감염은 도매나 하역 업무 종사자가 시장 내 밀집된 여러 업소를 방문하면서 규모를 불리는 패턴을 반복해서 보여왔는데요.
여기에 단기 일용직 노동자가 많아서 명단 관리도 어려워 한번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역학 조사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영등포구는 집단 감염으로 번지기 전 시장 내 숨어 있는 감염원을 미리 찾겠다는 겁니다.
이곳 주변에서 일하시는 종사자들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하신 사람이 있다면, 오후 6시까지 문 여니까요.
중마루공원으로 잠시 시간 내서 검사받으러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도권 내 다른 집단 감염 사례도...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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