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지역 사회로 전파되면서 인천의 한 교회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근 마을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주말 동안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인천시 임시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세 시간 동안 운영되는 이곳 선별진료소는 중앙아시아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마을 인근 공원에 설치됐습니다.
선별진료소는 낮 1시부터 열기 시작했는데, 1시 전부터 이미 검사를 기다리는 인원이 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대부분 마을에 거주하는 외국인입니다.
근처 교회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이곳 마을에 선별진료소가 들어선 건데요.
교회 접촉자의 절반 정도인 2백여 명이 이 마을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는 주말 이틀 동안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어제 하루 415명이 검사를 진행했고, 지금까지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3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5일) 0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자는 3명이 더 늘어 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늘어난 3명을 포함해 10명이 근처 교회 관련 확진자입니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근처 교회 목사 부부를 시작으로 오미크론의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
지난달 24일 교회 교인이자 이곳 마을 주민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이 한국에 막 도착한 목사 부부를 데리러 갔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그 뒤 이 남성의 부인과 장모, 지인에 이어 목사 부부의 아들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날 역시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50대 여성 2명도 오미크론 확진자입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요.
목사 부부를 데리러 갔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5일 동안 거주지 인근 치과와 마트, 식당 등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남성의 가족들과 지인은 확진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이곳 교회에서 열린 집단 예배와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같은 예배에 참석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 (중략)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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