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무속' 논란 윤석열에 협공..."이재명 주범" 한목소리 / YTN

YTN news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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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경선에 돌입한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무속' 논란을 두고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협공을 펼치는 모양새입니다.

주자 간 신경전은 고조되고 있지만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의 주범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라며 모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역술인과의 연관성을 집요하게 물었던 유승민 전 의원.

[유승민 / 전 의원 : 정법을 만나셨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만난 적 있습니다.]

[유승민 / 전 의원 : 몇 번 만나셨습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한 몇 번…. 좀 오래됐습니다.]

[유승민 / 전 의원 : 부인하고 같이 만나셨습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그렇습니다.]

윤 전 총장은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여기서 참 비방성 이런 논의가 오간 거에 대해서 참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더욱 건설적인 논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른바 '내부 총질'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그러자 홍준표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거들고 나섰습니다.

대선 후보라면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검증을 내부 총질이라고 하는지 나는 그거는 이해하기 어려워요. 대통령이 돼서 허무맹랑한 사람이 국사로 등극하는 것을 (걱정하는 거예요).]

유승민 전 의원도 '무속' 논란은 국가 지도자가 의사 결정을 할 때 누구의 말을 듣느냐의 문제라며 거듭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대통령은 과학과 합리와 상식의 영역에서 판단해야 하지 이런 데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거는 대통령의 자격, 자질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제가 토론회에서 얘기를 꺼낸 겁니다.]

윤 전 총장은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자며, 대응을 자제한 채, 본선 상대인 이재명 후보에게 특검을 받으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다른 주자들도 "이재명 후보가 주범"이라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설계 당시부터 토지 수용을 하거나 허가에서의 여러 조건을 지키는 데에서는 공공이 다 도와주고 그 수익에 대해서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없애서 민간에 몰아준 거죠. 그런데 그 민간이 이재명 지사와 다 특수관계나….]... (중략)

YTN 황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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