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MZ세대 자산 격차
20·30세대, 이른바 MZ세대 내의 자산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의 출발선이 더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20~30대가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 1,849만 원이었습니다.
2019년과 비교해 2천 2백만 원 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산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기준 자산 하위 20%인 1분위의 평균 자산은 2천 473만 원, 상위 20%의 평균 자산은 8억 7천 44만이었습니다. 두 집단의 격차가 35배 이상 벌어진 겁니다.
특히 하위 20%의 자산이 고작 64만 원 늘어나는 동안 상위 20%의 자산은 7천 31만 원 늘어났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봤더니 20대의 자산 격차가 30대보다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20대 가구 하위 20%의 평균 자산은 844만 원, 상위 20%의 평균 자산은 3억 2천 855만 원으로 두 집단의 격차는 38.92배에 달했는데요.
같은 기준으로 30대는 24배 차이가 났습니다.
반대로 소득 격차는 20대가 30대보다 더 작았습니다.
지난해 20대 가구의 자산 분위별 소득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의 평균 경상소득은 5천 262만 원, 하위 20%의 평균 경상소득은 2천145만 원으로 2.4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30대는 두 집단 사이 3배 차이가 났습니다.
사회초년생이라 할 수 있는 MZ세대의 자산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면서 이들의 자산 격차가 결국 소득 차이가 아닌 부의 대물림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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