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에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의 누나가 재작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버지의 집을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이번 사건을 '법조 카르텔'로 규정하며 윤 전 총장을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윤 전 총장 측은 매수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면서 처음 이 사실을 보도한 언론 매체를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이번에 나온 의혹,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버지 윤기중 명예교수는 재작년 자신의 주택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택을 산 사람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에 있는 화천대유 관계사 핵심 인사였습니다.
바로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이사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누나 김 모 씨였는데요.
김 씨는 윤 교수의 집을 19억 원에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약서상으로만 보면 시세보다 비싸지 않고 오히려 싼 편인데 이런 거래가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습니다.
취재 결과 윤 전 총장 아버지는 서대문구에 있는 대형 아파트를 먼저 산 뒤에 연희동 주택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소 아파트 구입 비용 마련을 위해 연희동 주택을 시세보다 낮게 판 것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에서는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윤 캠프 관계자는 윤 교수가 고관절 수술을 받고 계단을 오르는 게 불가능해져 급히 집을 파느라 시세보다 싸게 내놨고,
부동산에서 소개한 사람에게 팔았다면서, 윤 교수는 매수자의 신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해당 보도를 처음 한 열린공감TV에 대해 오늘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야 대선 주자들도 입장을 냈죠?
[기자]
대장동 의혹에 있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련성이 보도되자 다른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비판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윤 전 총장과 선두 경쟁을 벌이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 부친의 부동산 매매 의혹을 언급하며 이상한 행각의 연속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의혹이 여권 유력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게이트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특검을 실시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다른 주자인 유... (중략)
YTN 김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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