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확진자 급증…발길 이어진 검사소

연합뉴스TV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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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확진자 급증…발길 이어진 검사소

[앵커]

오늘(28일)도 선별검사소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여의도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소독 시간이 지나고 검사가 재개된 지 30분 정도가 지났습니다.

검사 행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변에 직장이 많다 보니 근무 중 잠깐 시간을 내서 검사소를 찾은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요식업이나 유통업 등 선제검사 의무자도 많이 들렀고요.

직장 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들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근무하고 있던 빌딩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서…추석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곳 관계자들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 검사자들이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는데요.

추석 전에는 평일 검사자가 천명 내외였지만, 추석 연휴가 지난 뒤에는 2천명 안팎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추석 연휴 여파가 이번주 내내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곧 있을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도 걱정이 되네요.

[기자]

네,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할 때 추석 연휴로 인한 감염 여파는 이번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를 잘 넘긴다고 해도 곳곳에 복병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바로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입니다.

개천절과 한글날이 주말에 걸리면서 월요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연휴가 만들어졌는데요.

이때도 이동량이 늘어난다면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센 확산세에도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전에 확진자 통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위드 코로나 전략을 구체화해 조만간 국민 여론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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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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