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확진자 급증…소규모 집단감염 속출
[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여러 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직장과 병원 등 생활 공간 주변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소가 북적입니다.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연휴 이후 검사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든 겁니다.
이곳 검사소에는 추석 연휴 이전 하루 평균 500~600명이 방문했었는데요.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 배 가까운 천명 이상이 검사를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동대문구의 한 직장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확진자가 2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검사소 인근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한 시민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는데, 의무적으로 다 해요. 의무적으로 직원들이 검사를 해요. 불안하지만 속으로 가슴 졸이고 있어도 항상 검사를 하고…"
다른 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식당에서 장사를 하는데, 여러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잖아요. 서울에서 많이 나오잖아요. 여러 군데서 모이다 보니까 나부터 (검사를) 해놔야 안전하니까…"
마포구 소재 직장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서초구 대학병원과 용산구의 병원에서는 각각 10명, 30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중구 중부시장, 가락시장 등 전통시장발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
방역당국은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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