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를 퇴직하면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 취재한 양시창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양 기자, 어서 오십시오.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 씨가 퇴직하면서 50억 원을 받았다는 건 당사자도 직접 인정한 내용인데요.
근무 경력이나 직책 등을 봤을 때, 수긍하기 힘든 여러 의문과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기자]
곽 의원 아들 병채 씨는 논란이 일자, 아버지 SNS 계정을 통해 나름의 해명을 내놓았는데요.
곽 씨가 주장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보면,
먼저, 2015년 6월에 입사해 올 3월에 퇴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근속 기간이 최대 5년 9개월 정도인 건데요.
직급은 대리였죠.
화천대유로에서 받은 급여가 매달 233만 원에서 383만 원 정도인데요.
근속연수를 6년으로 하고, 마지막 3개월 급여 총액 등을 넣어서 일반적인 퇴직금을 계산해보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정도가 나오거든요.
50억 원은 일반 2030 세대가 같은 조건에서 받는 퇴직금의 200배 수준의, 그야말로 엄청난 액수죠.
실제로, 수십 년 한 직장에서 일한 대기업 CEO의 퇴직금보다도 더 큰 액수입니다.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금액인 건 분명합니다.
자, 그렇다면, 50억 원의 돈의 성격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경찰에 출석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도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놨죠?
[기자]
김 씨는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곽 씨의 퇴직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내놓은 답변, 먼저 들어보시죠.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여러 가지 의혹과 억측이 있는데 저희는 기본이 퇴직금이 5억 원 정도로 책정돼 있는데요. 회사가 계속 성과가 있으니까, 각 분야에서 성과 있는 분들에 대해서 이사회나 임원 회의를 통해서 결정하는데…. (50억 원은 너무 큰 것 아닌가, 라는 의혹이 있는데….)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가 관련된 거라 말씀드리기 곤란한데 산업재해를 입었어요. 그분이. 산재를 입어서, 그분이 대답하지 않는 한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김 씨가 언급한 건 두 가지입니다.
우선 화천대유는 기본 퇴직금이 5억 원으로 책정돼 있다는 것, 이어 곽 씨가 산업재해를 입었... (중략)
YTN 양시창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92719370333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