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연휴 뒤 확진자 역대 최다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역대 최다치를 새로 썼습니다.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인데요.
다음 주가 이번 4차 유행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새 나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34명입니다.
지난달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다치를 44일 만에 새로 쓴 겁니다.
추석 연휴 이동량이 늘어 확산세가 거세진데다 검사 건수까지 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903명 등 수도권에서 나온 확진자는 1,747명으로 전체의 72.3%였습니다.
대구에서는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비수도권의 감염자의 비율도 20% 후반까지 치솟았습니다.
방역당국이 우려했던 연휴 기간 수도권 확산세의 전국적인 확산 양상이 현실화한 겁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이제부터 추석 연휴로 인한 수도권의 유행 전파가 나타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확산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짧게는 3일 길게는 2주일에 달하는 잠복기가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여파가 다음 주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주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추석 연휴 뒤 확산세가 이번 4차 유행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방역당국은 사적모임을 줄이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는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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