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올겨울 고비…"더 치명적 변이 가능성은 낮아"
[앵커]
다른 지역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유럽이 올해 겨울 코로나의 강력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반면에 더 치명적인 변이의 확산 가능성이 낮다는 희망적인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전 세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44% 수준입니다.
일찌감치 백신을 확보해 접종에 나섰던 유럽연합, EU의 접종률이 6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높인 유럽이 올해 겨울 강력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온이 낮고 건조해 바이러스가 전파하기 유리한 계절적 특성과 함께 사람들의 실내활동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 의료 부책임자는 독감과 코로나가 겹칠 경우 힘든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경고했고, 다른 전문가 역시 올겨울이 약간 더 가혹해질 것이라며 코로나 장기화를 보여줄 지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지역 간 백신 불균형 문제는 코로나 종식을 어렵게 만들 걸림돌로 꾸준히 지적돼왔습니다.
"과학과 인간의 독창성으로 기록적인 시간에 백신을 개발했습니다. 반면 이기주의 등으로 일부 부유한 지역의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받은 비극으로 승리가 좌절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더 치명적인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동개발자는 "바이러스들이 인체의 면역력을 피하면서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코로나19가 결국 보통 감기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다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해진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얼마나 오래 걸릴지, 그동안 어떻게 이를 관리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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