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감염 확산 우려…직장인 몰린 검사소
[앵커]
연휴가 끝난 첫날, 서울 여의도 검사소는 검사를 받으러 온 직장인들로 북적였는데요.
연휴 동안 이동량이 늘어나 감염 확산 우려가 큰 만큼 방역당국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가 한가운데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문을 열기 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하나둘씩 찾아왔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검사량이 부쩍 늘어 의료진들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평소에는 1시간에 100명 정도 왔는데 오늘(23일)은 1시간 동안 260명 정도 검사했습니다."
직장에서도 검사를 받고 오라고 적극 권유하고 있습니다.
"연휴가 길다 보니까 고향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접촉자가 있을 수도 있어서 회사에서 검사받으라고…"
"업무 중에도 시간이 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게끔 회사에서도 편의를 봐주는 편이죠."
지금은 정오를 막 지난 시간인데요.
점심을 먹기 전 시간을 쪼개 검사를 받으러 온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이동량이 늘면서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비수도권의 감염세도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
실제로 지난주 휴대전화 이동량은 전주보다 5.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발열이나 기침 등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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