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발사관 10개·세계 두번째 리튬 전지...더 강해지는 韓 중형 잠수함 / YTN

YTN news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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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한 3천t급 잠수함보다 더 크고 강력한 3천6백t급 잠수함의 건조가 본격화했습니다.

SLBM 발사관을 10기 갖췄고, 세계 두 번째로 리튬 전지를 적용해 과거보다 2배로 오래 잠항할 수 있는 등 성능도 높였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한 3,000t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

잠항 능력이 대폭 향상된 3,600t급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2번 함의 건조 계약이 9,857억 원에 체결됐습니다.

3,600t급 배치-Ⅱ 잠수함은 길이 89m, 폭 9.6m의 디젤 잠수함으로, SLBM을 발사하는 수직 발사관을 6기 갖춘 배치-Ⅰ 도산 안창호함보다 4기 더 많은 10기의 발사관을 갖춰 공격력을 높였습니다.

또 길이가 약 6m 더 길어진 만큼 배치-I의 원통형이 아닌 말굽형 소나를 갖춰 잠수함 탐지 능력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특히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리튬 전지를 탑재해 추진 성능을 높여 최고 속력 가동 시간은 납축 전지를 썼던 때보다 3배로, 수중 잠항 작전 기간도 2배로 늘렸습니다.

이제 우리 잠수함의 크기가 디젤 추진 체계로는 한계치인 3,600t까지 커진 만큼, 차기 배치-III 잠수함부터는 핵 추진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문근식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잠수함 함장 출신) : 잠수함 탐지 성능, 기동성 이런 면에서는 핵 추진 잠수함이 가장 훌륭한데,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한 모든 제반 조건이 완비됐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죠.]

잠수함 선진국인 독일도 도입하지 못한 리튬 전지를 탑재한 데다, 국산화율이 80%에 달해 앞으로 수출 경쟁력도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정부는 승조원을 50여 명 태울 수 있는 첫 3,600t급 잠수함은 오는 2027년에 전력화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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