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어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MB을 바지선이 아닌 잠수함에서 직접 발사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SLBM 기술이 상당히 진척했을 뿐 아니라 더 큰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한 새 잠수함도 개발 중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하기 이틀 전, 함경남도 신포 남조선소를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잠수함 관망탑의 발사관 위에 대형 크레인이 있고 미사일은 이미 장착된 듯 보이지 않습니다.
사출시험용 바지선 위에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미국의 북한 군사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북한의 이번 SLBM은 바지선이 아닌 고래급 잠수함에서 직접 발사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조지프 버뮤데스 / 美 북한군사전문가 : 이번 시험은 잠수함 자체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북한이 향후 SLBM 발사에서 바지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아닙니다.]
같은 날, 신포의 지상 미사일 사출 시험대에서는 대형 차량 바퀴 흔적이, 북한 3대 조선소가 있는 육대서리에서는 L자 모양 둑과 보수시설을 건설 중인 것이 포착됐습니다.
[조엘 위트 / 美 '38노스' 운영자 : 새로운 시설이 무엇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새 잠수함 건조와 관련된 보수·건설 작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2020년까지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타격을 목표로 SLBM과 잠수함 능력 향상에 꾸준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처럼 점증하는 북한의 도발 위협을 크게 우려하며 이번 SL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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