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야 열병식...살 빠진 김정은 / YTN

YTN news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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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신범철 / 백석대 초빙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북한의 심야 열병식에서 신무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이었고,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의 모습은 방금 들으셨듯이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열병식 의미와 향후 남북 관계 전망까지 신범철 백석대 초빙교수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잘 들리시죠?

[신범철]
잘 들립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북한 심야 열병식에 대해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오늘 오전 라디오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김정은의 전략적인 인내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렇게 평가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범철]
저도 비슷하게 봤습니다. 정 장관님께서 전략적 인내 이야기하는 것은 북한이 사실은 8월에 시행된 한미 연합군사훈련 기간 중에 위기가 고조될 것이다, 그렇게 김영철 부부장도 이야기를 했고 그렇기 때문에 단거리미사일이나 이런 군사 도발 쪽으로 나가지 않겠느냐 그런 예측이 있었던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그런 도발을 하지 않고 열병식도 북한의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같은 것을 보여주지 않고 어떻게 보면 조촐하게 넘어갔다, 이런 측면은 북한의 대외 전략에 있어서 막상 미국과 대결 구도를 만들기보다는 약간 기다리는 모습,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전략적 인내라고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열병식의 이모저모부터 알아보고 해석을 더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외신 같은 경우에는 이번 열병식 관람한 김정은 위원장의 달라진 외모에 주목을 했는데요. 일부 외신은 식략난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위한 전략적 다이어트다, 이런 해석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신범철]
굳이 식량난이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살이 빠진 모습을 노출했다, 그렇게까지 보지는 않고요. 아무튼 작년에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이후에 올 초부터 조금씩조금씩 살을 빼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건강 이상설이라기보다는 나름대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전망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최고지도자 1인 통치 체제가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 (중략)

YTN 최두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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