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역에서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다시 밤 10시까지로 늘어났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자영업자 사이에선 큰 변화가 없을 거라는 회의적 반응이 많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지역 식당과 카페가 다시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달 23일 이후 2주 만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사정이 조금 나아지겠지만, 여전히 매출 회복에 큰 도움은 안 될 거라고 말합니다.
[이고은 / 음식점 업주 : 여기는 2차도 많이 오시는 분위기라서. 아직은 부족한 것 같아요. 밤 9시보다 나을 것 같기는 한데요.]
2주 전, 영업이 밤 10시까지 가능할 때도 매출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윤희 / 카페 업주 : 손님들도 밤 10시까지니까 저녁 8시 이후부터는 거의 뭐 손님이 없다고 봐야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6명까지 모일 수 있게 백신 인센티브를 키웠지만 반응은 더 회의적입니다.
손님 대부분이 젊은 층이라 접종을 마친 사람이 많지 않고, 접종 완료자 포함 4인까지 모임이 가능할 때도 여럿이서 찾아오는 사람이 적었다는 겁니다.
[신정호 / 주점 업주 : 4인 테이블까지도 저번 주까지 운영했는데 생각보다 (채워진) 테이블 수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도 효과를 생각한다기보다는….]
실제로 유동 인구가 많은 건대 앞과 신촌 등 네 개 지역의 식당 20곳에 문의했더니 이번 주 6명 예약을 받았다고 답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건대 앞 자영업자 : (6명 예약하신 분도 있으신가요?) 지금 아직까지는 없어요.]
[신촌 자영업자 : 저희는 예약이 아예, 지금 2년째 거의 안 들어오는 상태고….]
9주째 이어지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한계까지 몰렸다는 자영업자들.
정부에 실질적 해결책을 요구하기 위해 수요일(8일)에 다시 한 번 전국에서 심야 차량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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