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여권 지참시 백신…얀센 접종센터 운영

연합뉴스TV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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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여권 지참시 백신…얀센 접종센터 운영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정부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죠.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고양시에 얀센 거점 접종센터가 문을 열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경기도 고양시 백신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는 점심 휴식 시간에 접어들었지만 이곳에선 이른 아침부터 백신 접종이 쉴새없이 이뤄졌는데요.

오늘 쓰이는 물량은 딱 한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입니다.

백신 접종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접종 대상은 만 30세 이상 얀센백신 접종 동의자입니다.

필요한 건 신분증 하나면 되고, 별도의 사전 예약 역시 필요하지 않는데요.

우선 접종 기회를 놓쳐 이곳을 급히 찾았다는 어르신을 만나봤습니다.

"지난번에 예약을 했었는데 감기도 걸리고 아파서 취소시키고 오늘 이거 (얀센) 한번 맞는다고 해서 좀 편할 것 같아서 오게됐어요. 뉴스 보고 벌떡 일어나서 온 거예요."

접종센터는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얀센 백신 접종의 문을 활짝 열어두었는데요.

미등록 외국인이더라도 만 30세 이상 백신 미접종 외국인은 여권을 갖고 오면 당일 현장 접종이 가능합니다.

현장에는 이들을 위한 외국어 매뉴얼이 비치돼 있고, 러시아어와 몽골어 통역사도 대기 중입니다.

오는 1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얀센 접종센터 운영 시간은 오후 3시까지며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잘못 맞는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우려가 큽니다.

현재 상황도 좀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연일 독려하고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오접종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경기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총 104명에게 권고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인천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달 20일과 25일, 26일 사흘간 21명이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모가 작은 병원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는 상황인데요.

서울 고대구로병원은 해동 후 접종 권고 기한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지난달 26~27일 140여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아직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른 기관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들도 접종 이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신속히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잇따르자 유효기간 도래 백신 보유 현황 등 접종 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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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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