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종 ·충북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하며 압승
2위 이낙연 24%p 격차로 따돌려…권리당원 득표 영향
이재명, ’캐스팅 보트’ 충청 지역 석권하며 고지 선점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전·충남에 이어 세종·충북에서도 과반 득표를 달성하며 충청 지역을 석권했습니다.
이 지사는 주요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던 충청권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대세론'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세종·충북 경선에서도 과반이 넘는 득표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득표율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를 24%포인트 격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연승을 기록한 겁니다.
이 전 대표는 전국 대의원 득표수에서 이 지사를 한 자릿수로 바짝 따라붙었지만, 권리당원 표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이재명 지사는 충청권 누적 집계 결과 54.72%를 득표하며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고,
반전의 계기를 노렸던 이낙연 전 대표는 30%에도 미치지 못한 예상보다 저조한 득표율에 고민이 더 커졌습니다.
이틀 연속 압승을 거둔 이 지사는 득표율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득표율이나 지지율에 연연하기보다는 기대치에 맞게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앞으로 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짧은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충청권 주민들의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드립니다.]
나머지 후보들은 충청권 누적 집계에서도 한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정세균,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순으로 기존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주요 선거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 지역을 석권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이재명 지사!
기세를 몰아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치러지는 이번 주말 3차 지역 경선에서도 압승을 거둔다면 '대세론'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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