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2차 슈퍼 위크를 앞두고, 제주에서도 선두주자 이재명 지사가 56.75%로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대세론을 유지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5.71%를 기록하며, 누적 집계 격차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 여정의 반환점을 돈 제주 지역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56.75%로 35.71%를 얻은 이낙연 전 대표에 압승했습니다.
누적 집계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선두를 유지했고, 이낙연 전 대표가 2위, 추미애 전 장관과 박용진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정치는 정치인들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들이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내일부터 있게 될 남아 있는 경선 하나하나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지사의 본선 직행이냐, 이 전 대표의 결선 투표 행이냐,
이제 남은 경선의 승부처는 내일(2일) 부산 울산 경남 경선에 이어 49만6천 명의 표심이 걸려있는 모레(3일) 2차 슈퍼 위크입니다.
관건은 정국을 뒤덮은 대장동 의혹이 경선에 미칠 영향인데, 두 후보 모두 부동산 적폐 청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입니다. 이 상황을 기회로 바꿔서 이재명 정부에서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 없게 하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비리와 부패로부터 당당한 사람만이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저 이낙연은 당당합니다. 저 이낙연이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일을 저에게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2차 슈퍼 위크의 시작점인 제주에서 이 지사가 대세론에 탄력을 받은 건 분명하지만, 이 전 대표 역시 막판 극적인 추격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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