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주재 회의서 방역·식량문제 논의…민생에 총력

연합뉴스TV 2021-09-03

Views 0

김정은 주재 회의서 방역·식량문제 논의…민생에 총력

[앵커]

한미의 거듭된 대화 재개 요구에도 묵묵부답인 북한 당국은 민생문제 해결과 내치에만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 의제는 모두 방역과 식량 생산 등 내부 문제였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노동당 회의를 부쩍 많이 소집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8기 체제 출범 후 세 번째 정치국 확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정치국 회의 의제는 모두 민생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국가방역체계와 이 부문의 사업을 재점검하며 방역 전선을 다시 한번 긴장시키고 각성시키기 위한 일대 정치공세, 집중 공세를 벌일 데 대하여 강조하시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식량문제 언급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인민들의 식량문제 해결에서 돌파구를 열기 위한 당중앙위원회적인 조치를 취할데 대하여 지시하시었습니다."

이외에도 회의에서는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국토관리 강화, 생필품 생산 확대 등이 논의됐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잇따른 태풍과 홍수로 큰 타격을 입었고, 올해 8월 초에도 함경남도 지역 등에서 폭우 피해가 있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인민의 생명·안전 보호'와 '생활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 봉쇄와 대북 제재, 자연재해 등으로 식량 부족을 비롯한 민생고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한미의 대화 재개 요청에는 관심도 없고, 민생 문제 해결을 비롯한 내치에만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정치국 회의에는 대외분야 담당인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리선권 외무상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