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중앙군사위 회의서 軍 도덕규율 확립 강조

연합뉴스TV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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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중앙군사위 회의서 軍 도덕규율 확립 강조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군 내 기강 확립과 신세대 장교들에 대한 통제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군 인사도 단행했는데요, 국방상과 군 총정치국장이 대장에서 차수로 승진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 8차 대회 이후 처음으로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주요 의제는 '군대 내 도덕 규율 확립'이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도덕 규율 확립은 북한군의 존망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새세대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정치의식과 도덕 관점을 바로 세우기 위한 교양 사업과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적했다는 군 간부들의 도덕적 결함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군부 내 부패와 기강 해이 문제가 다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열린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전방위적인 사회 통제를 예고한 데 이어 군 기강 확립도 주문한 겁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북한 사회의 이완 현상이 가속화되자 내부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군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국방상 김정관 동지와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권영진 동지에게 조선인민군 차수 칭호가 수여됐습니다."

해군 사령관과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에 김성길과 김충일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전임자들은 대장 계급이었지만, 신임 사령관들은 별 2개인 중장이어서 이번 인사의 기조는 세대교체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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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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