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부겸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오늘 중대본에서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서 내주부터 4주간 적용될 방역대책에 대해서 논의, 확정합니다.
최근 코로나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2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날도 있어서 매우 불안한 정체 국면입니다. 다행히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백신 접종률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접종 완료율, 2차까지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32.7%. 이것을 18세 이상 국민들만 따지면 38%를 기록 중입니다.
그간 거듭된 방역조치 강화로 생계의 고통을 호소하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절규가 정부는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려운 그런 사정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부의 방역을 탄탄하게 유지하되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방역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합니다.
먼저 수도권은 4단계 지역의 식당, 카페 2주 전에 저희들이 강화했었습니다마는 영업시간을 다시 밤 9시에서 밤 10시로 환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식당, 카페에서의 모임 인원제한도 6인까지로 확대 허용됩니다.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밤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하겠습니다.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서 최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건의가 있었습니다마는 결혼식장의 경우에는, 결혼식장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에는 참석 인원을 99인까지 허용하겠습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작년 추석과 올 설, 두 번 명절 동안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셨습니다. 이번 추석까지 그리운 만남을 미뤄주십사라고 요청드리기에는 정말 저희들이 너무 죄송스럽고 해서 원래는 이렇게 저희들이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서로 보호해 주는 안전한 추석이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주십시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급적 최소 인원만 백신 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 방문을 해 주십시오. 만약 부모님께서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으신 경우라면 그분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 (중략)
YTN 김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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