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800명대 예상…추석 방역대책 오늘 발표
[앵커]
민족 대이동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잡히지 않은 채 정체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6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하루 확진자는 1,800명대로 예상됩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6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보다 94명 적고, 지난 주 목요일과 비교하면 30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1,15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비수도권에서 495명이 확진됐습니다.
자정까지 발생한 하루 확진자 수는 1,800명대로 예상됩니다.
4차 대유행이 두달 가까이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59일째 네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1,685명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방문자와 종사자 등 모두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 부평구의 어린이집 2곳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원생과 교사 등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서구 한 체육시설에선 이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용자 5명과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4차 대유행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 특별 방역대책을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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