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발부 20일 만에 구속된 민주노총 위원장..."총파업 준비 당부" / YTN

YTN news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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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집행 시도에 나선 경찰이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서울 종로경찰서 앞입니다.


양 위원장이 구속됐다고요?

[기자]
구속된 양경수 위원장은 새벽 6시 반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서 앞에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경찰 백여 명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갑작스러운 영장 집행이다 보니 노조 측과의 충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별다른 충돌 상황은 없습니다.

다만, 일일이 출입문 앞에서 신분증을 확인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여보내는 등 경비를 강화한 모습입니다.

경찰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 집행에 나서 오늘 새벽 6시 10분쯤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집행 시도를 시작한 지 40분만입니다.

집행 과정에서 양 위원장은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는 양 위원장을 비롯해 소수의 민주노총 간부만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위원장은 경찰에 연행되면서 "10월 총파업 준비를 열심히 해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2일) 새벽 5시 반쯤 서울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서 수사 인력 100여 명과 41개 부대를 동원해 구속영장 집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입니다.

1차 집행 시도는 지난달 18일, 그러니까 보름 전에 있었는데요.

당시 사옥에 경찰이 도착했지만, 양 위원장 측이 영장 집행에 불응하면서 진입도 하지 못한 채 무산된 바 있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데요.

경찰은 양 위원장이 미신고 상태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일으켰다고 보고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앞으로 양 위원장을 상대로 어떤 경위로 시위를 주도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양 위원장 구속 이후 민주노총은 경찰의 영장 집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를 '전쟁 선포'로 규정하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경찰이 양 위원장을 구속한 건 '민주노총 죽이기'이고 강력한 총파업 투쟁으로 이를 갚아주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 (중략)

YTN 엄윤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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