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발부 20일만 / YTN

YTN news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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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위 주도 혐의를 받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 집행 시도에 나선 경찰이 40여 분만에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오늘(2일) 새벽 6시 10분쯤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서울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서 양 위원장을 구속했습니다.

이번 영장 집행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1차 구속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 보름 만입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새벽 5시 반쯤 민주노총 사무실에 기동대 40여 개 중대를 투입한 뒤 내부 수색을 진행한 끝에 40여 분만에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영장 집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사옥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향신문 사옥 인근 도로와 사옥 출입구 등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후 지난달 18일, 경찰이 첫 번째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양 위원장 측이 불응하면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YTN 박희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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