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루마니아로부터 구매한 화이자 백신 1차분이 오늘 국내에 도착합니다.
일본에서 사용이 중단된 일부 모더나 제품에서 발견됐던 금속성 이물질은 제조장비 부품 입자인 것으로 밝혔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루마니아에서 화이자 백신 1차분이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고요?
[기자]
주루마니아 한국 대사관은 현지 시각 1일 밤 10시 30분쯤 루마니아 오토페니 국제공항에서 백신을 실은 수송기가 이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송기에는 화이자 백신 52만6천5백 회분이 실렸는데요.
오늘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늘 도착하는 화이자 물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구매했다고 발표한 105만3천 회분 가운데 1차 수송 분으로, 절반 정도 됩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105만3천 회분은 벨기에의 화이자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인데요.
유효기간이 이달 30일까지입니다.
2차 수송분은 다음 주 수요일, 8일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루마니아가 모더나 백신도 한국에 공여하기로 했는데, 언제 들어오나요?
[기자]
모더나 물량도 화이자 2차분과 함께 오는 8일 들어옵니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루마니아가 45만 회분을 공여하기로 했는데요.
스페인의 로비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이 11월 12일부터 12월 5일까지입니다.
로비사 생산 제품은 앞서 일본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문제가 제기된 만큼 품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일본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모더나 백신과는 제조 단위가 다른 제품이라고 합니다.
주루마니아대사관은 "양국이 코로나19 위기 이후 전략적 동반자로서 보건 협력을 강화해왔다"며 "이런 연장선 속에서 이번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습니다.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을 공여받고, 추후 루마니아가 필요로 하는 의료물품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일본에서는 모더나 백신 일부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사용이 중단된 상태인데, 관련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모더나 백신의 일본 공급을 맡고 있는 다케다 약품공업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입자가 일부 모더나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스테인리스강은 ... (중략)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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