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코로나19 얀센 백신 40만 회분이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모더나 사와 협상을 마친 정부 대표단도 입국했는데 결과는 이번 주 화요일에 발표합니다.
정부의 목표는 10월에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것인데, 향후 접종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두 번째로 제공한 얀센 백신 40만 회분이 도착했습니다.
이번 백신은 오는 23일부터 교정시설 입소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미접종자, 국제항해 종사자 등에게 접종합니다.
일부 물량은 지자체 자율 접종에 활용됩니다.
또 백신 공급 차질 문제로 미국 모더나 사를 항의 방문한 정부 대표단도 귀국했습니다.
결과는 이번 주 화요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계획대로라면 '10월 국민 70% 접종' 완료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접종 진행 상황을 볼 때 아마 추석까지 저희가 전 국민의 70%까지 1차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또한 10월 말 정도까지 70%의 2차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어야만 합니다.
모더나처럼 제약사가 공급량을 갑자기 줄이면 다시 한 번 수급이 꼬일 수 있습니다.
또 미국이나 유럽의 '부스터 샷' 영향으로 백신 확보 경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18세에서 49세 사이의 접종 참여율도 관건입니다.
이들의 예약률은 아직 60.4%에 불과합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실제로 젊은 층 위주로 예약이 진행되다 보니까 감염이 됐을 때 괜찮을 거라고 하는 심리가 좀 있고요. 그리고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있습니다.]
현재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973만 명, 전체 인구의 19% 수준입니다.
10월까지 남은 두 달 반 동안 2,600만 명이 추가로 접종을 완료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더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등장이나 접종 완료 후에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 역시 집단 면역 확보를 위협하는 불안 요소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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