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전화영업 업체에서는 직원이 처음 확진된 뒤 사흘 만에 50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감염 상황,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서울 양천구 전화영업 업체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감염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 업체 직원들 사이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는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곳에선 전화를 걸어 부동산 등을 판매하는 이른바 '텔레마케팅' 영업을 했는데요,
지난 28일, 의심 증상을 느낀 직원들이 검사를 받았다가 5명이 처음 확진됐고, 하루 만에 38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밤사이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자체 집계 결과 모두 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직원만 백 명이 넘어 추가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업체는 건물 지상층에 있지만 전화 업무 특성상 침방울이 많이 나오는 데다 환기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지만 직원들이 붙어 앉아 있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직원 대부분이 무증상이라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계속 근무했던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은평구 직장에서도 30명 넘게 확진되는 등 직장 내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밖의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서울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에 포함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8일 수강생이 처음 확진된 뒤 모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자연환기가 어려운 환경인 데다,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을 하면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관악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또다시 늘어 44명이 됐습니다.
이곳 식당 테이블에는 칸막이가 있었지만 높이가 낮아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손님뿐만 아니라 일부 종사자들도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남구 병원에서도 같은 병실을 쓰던 환자와 가족 등 모두 10명이 확진돼 동일집단 즉,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공용 공간이나 물품을 사용할 때는 환기와 소독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 (중략)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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