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감염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건 직장 감염과 체육시설 감염 등입니다.
광명시 기아차 공장에서는 직원과 가족 등 50명이 확진됐는데 델타 변이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과 학교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우선 기아차 공장 감염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부터 문을 연 공장은 현재도 정상적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3일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이틀간 공장폐쇄 조치에 들어갔는데요.
이후 공장 2개 동 가운데 한 곳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확진자는 5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직원 44명, 가족이 6명입니다.
5천4백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 18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장 직원들은 구내식당과 통근버스 등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들 공간에서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델타 변이바이러스 검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동이라 청소년 사이에서도 감염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서울 중랑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원생 6명을 포함해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동작구 중학교 축구부 관련 집단감염도 또다시 늘어 23명이 됐습니다.
경기 평택시 유치원에서는 원생 8명을 포함해 19명이 확진되는 등 아동이나 청소년 사이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서울에서 0∼9살 코로나19 확진자는 460명, 10∼19살은 869명으로, 지난달보다 각각 1.9배, 2.3배 늘어났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종사자 1명이 선제 검사를 통해 확진된 뒤 누적 34명이 됐습니다.
지하라 환기가 어려웠고, 함께 흡연하다가 전파된 거로 추정됩니다.
서대문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은 확진자는 더 추가돼 26명이 됐습니다.
동작구 소재 사우나에서도 15명이 집단 감염됐는데요,
사우나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던 점이 감염 요인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지역 간 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 (중략)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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